올 4분기 開場 예고한 ‘제주신화월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제주의 첫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올해 4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개장(開場)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신화월드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도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주체인 람정제주개발(주)에 따르면 1단계 공정의 골조 공사가 지난해 상당 부분 완료돼 올 4분기 1단계 개장을 목표로 내부 마감공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 오는 9~10월 첫 선을 보이는 것은 호텔(1300여실)과 마이스 시설, 카지노 및 테마파크 3개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워터파크와 호텔(500여실) 등 2단계 사업을 내년에 개장하고, 2019년엔 모든 시설의 완전 개장을 위해 공사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지면적만 약 250만㎡로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신화월드’가 내후년이면 그 위용(威容)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람정제주개발이 지금까지 투자받은 누적 금액은 10억 달러(한화 1조1947억원)에 이른다. 총 투자계획인 2조원의 절반을 넘겼다. 특히 국내 금융 대출 없이 직접 투자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개발사업과는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사업 초기 ‘신화역사공원’의 성격과 맞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개발사업과는 달리 큰 잡음(雜音)이 없었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익의 환원 문제 등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람정개발의 ‘제주신화월드’가 외부 자본의 대규모 개발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윈-윈’하는 상생(相生)의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