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존중

2017-01-05     김정수

사람들간 살아가면서 많은 갈등이 생기고 오해도 발생하면서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일들은 개개인 스스로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의미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부족하여 발생한 일이 아닌가 싶다.

김진혁의 ‘세상을 이기는 말의 힘’에 나와 있는 내용을 통해 진정한 배려와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평소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한쪽발을 쓸 수가 없게 되었다. 처음에 아내는 불쌍해진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에 발을 절고 무능해진 남편이 싫어졌다.

그녀는 남편을 무시하며 “쩔뚝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쩔뚝이 부인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창피해서 더 이상 그 마을에서 살 수가 없어 다른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갔다.

아내는 자신의 한말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뉘우치고 남편을 “박사님”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사람 모두가 그녀를 박사부인 이라고 불러 주었고 남편도 새로운 일을 시작해 재기에 성공했다.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점 중 하나가 ‘말하는 대로 돌아온다’이다. 남에게 상처를 주면 나에게 상처가 돌아오고 희망을 뿌리면 행복이 돌아온다. 상대방을 무시하고 낮추면 자신도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낮아지게 된다. 배려와 존중이야말로 자신의 인격을 높이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신도 직장 초년병 시절에 상대방으로부터 배려를 받고,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 오래도록 기억하며 그 분을 평생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많은 일을 접하게 되는데 친구들과의 관계, 직장동료들과의 관계, 선후배와의 관계 등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 관계라 해도 사소한 오해와 갈등이 서로를 섭섭하게 하고, 미워하는 마음마저 생기게 한다.

오로지 자신만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갖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평소 항상 마음 속에서부터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두고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통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