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총장선거 29일

교육부 요구 수용, 예비선거후 결선투표

2005-08-26     정흥남 기자

속보= 총장선거를 둘러싼 파행이 1년이상 계속되면서 교육부의 잇따른 ‘최후통첩’에 직면해 온 제주교대 총장선거가 결국 오는 29일 치러지게 됐다.
제주교대가 교육부의 권고를 수용, 총장선거에서 ‘예비선거’라는 절차를 밟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제주교대는 당초 외부인사 1명(목원대 윤호근 교수)과 내부인사 1명(김종훈 교수) 등 2명을 후보로 추천, 26일 '결선투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하려고 했다.

제주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정광중)는 25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뒤 총장선거를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치르기로 했다.
제주교대 총장선거는 따라서 목원대 윤 교수와 이 대학 김 교수간 ‘예비선거’라는 형식절차를 밟은 뒤 막바로 결선투표로 총장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제주교대는 결선투료 결과를 토대로 총장 임용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최근 제주교대가 총장선거를 준비하며 '예비선거' 없이 외부 1인과 내부 1인을 추천해 결선투표로 진행하려는 것은 총장임용선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이 대학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당시 제주교대가 총장임용규정 위반, 교육부의 지침을 지키지 않은 채 선거를 통해 총장을 선출할 경우 임용추천을 하지 않고 총장을 교육부장관 직권으로 임명할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