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큐브 네 번째 전시관 서귀포서

‘치유의 숲’서 31일까지
이지현 작가 작품들 소개

2017-01-02     오수진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는 이동형 컨테이너 전시관 아트큐브 4차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한다.

이번 4차 전시 참여 작가는 이지현. 이번 야외 아트큐브 동에서 선보여지는 전시는 ‘꿈꾸는 옷들-제주, 제주도민 옷 뜯다’, ‘Dreaming book-바다, 책 뜯다’다. 그는 일상의 것들을 해체해 새로운 시각적인 오브제를 만들어 의미를 부여해 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도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옷들을 해체하고, 찢겨진 인문학 책 한 장, 한 장으로 개개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상상의 바다로 떠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 표현했다.

작가는 “옷은 한 시대의 문학과 철학을 보여준다.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는 옷을 주신 분들과 끊이없이 교감한다. 지루히 책을 뜯다 문득 창 넘어 섶섬이 눈에 들어온다. 난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마음을 달랜다”며 해체 과정 속에서의 교감과 고민들을 털어논다.

이지현 작가는 13여회의 개인전, 44여회의 단체전 등에 참여했다. (문의=064-800-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