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도 5인이 꿈꾸는 ‘B’
갤러리비오톱, 제주대 예술학부생 전시 12일까지
2017-01-02 오수진 기자
각자 다른 방식이었지만 4년을 함께 같은 꿈과 방향을 가리키며 지냈던 미술학도 5인이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그림일기를 쓴다.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고주승(조소), 김수연(서양화), 양진주(한국화), 임현규(조소), 장은주(서양화) 등 5명의 이야기 ‘A는 B'다.
이들의 그림일기는 서로 다른 이유와 다른 방식을 가졌지만, 결국은 서양화·한국화·조소라는 삼분법적 요소에 얽매이지 않고 예술에 대한 공통적인 고민과 꿈을 통해 성장했다는 결론을 맺는다. 이번 전시는 미술학도들의 성장일기다.
졸업 전시를 마친 이들은 다시 뭉쳤다. 사회 예술인으로의 길을 앞두고 자신들이 현재 가진 꿈과 열정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다.
고주승 씨는 “‘A는 B다’라는 전시 타이틀은 서로 다른 이유와 목표, 방식을 추구하지만 우리는 같은 꿈과 같은 예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언제가 우리가 원하는 B가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시에 담았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학생이 아닌 예술가로서 첫 발을 딛는 미술학도 5인의 첫 전시는 12일까지 갤러리 비오톱에서 계속된다. (문의=064-711-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