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새해 소망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

2일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성명

2017-01-02     고상현 기자

제주도 내 104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새해 소망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새해가 밝으면 으레 많은 국민들이 가내 평안과 행복을 바라며 가족과 함께 즐겁게 새해를 맞아야 하지만, 정유년 새해는 그렇지 못 할 것 같다”며 “여전히 박 대통령이 청와대 농성을 이어가고 있고, 부역자들과 공범들의 몰염치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을 노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국민들의 정의로운 외침과 행동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거꾸로 돌아간 민주주의의 시계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적폐를 청산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들의 외침과 행동이 계속돼야 한다”며 “다가올 1월 7일, 새해 첫 주말 또 다시 촛불이 타오른다. 많은 도민들이 제주시청에 모여 외치고, 행동한다면 박근혜 즉각 퇴진이라는 새해 소망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