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체제로 전환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 체제로 다시 전환한다.
 
제주는 조성환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는 P급 지도자 자격증 미소지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AFC의 규정 때문에 지난 10월 김인수 감독을 임명하고 조 감독을 수석코치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AFC가 올해 P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는 감독들까지 ACL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한 데다 김 감독이 울산 현대 코치로 이동하면서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 조 수석코치가 다시 감독직으로 복귀했다.
 
조 감독은 “정말 송구스럽다. 다시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P급 지도자 강습회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의 목표인 ACL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선수들과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