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졸업자 취업 ‘좁은 문’
통계청 발표결과 작년 취업률 2년·4년제 모두 하락
졸업생 늘고 취업자는 줄어…취업 최고는 의학계
2016-12-28 문정임 기자
호남지방통계청이 제주지역 20~29세 취업동향을 집계한 결과 2015년 대졸자 취업률은 4년제와 2년제 모두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제주도 20~29세 인구는 6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8%를 차지했다.
도내에는 2개의 전문대학과 2개의 일반 대학이 있다.
2014년에는 4개 대학에서 9647명, 2015명에는 9806명이 졸업했다. 매해 1만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 것이다.
이들의 취업률은 2014년 62.9%(5327명)에서 2015년 60.6%(5278명)로 감소했다.
취업률은 두 해 모두 2년제가 4년제보다 11~13%P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2015년 4년제 취업률은 54.4%(2144명)로 2014년 55.7%(2110명)보다 1.3%P, 2년제 취업률은 2015년 65.8%(3134명)로 전년 68.6%(3217명)보다 2.8%P 각각 하락했다.
2015년 취업률은 의학 계열이 73.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공학 61.6%, 인문·사회 계열 53.6%, 자연과학 51.8%, 예체능 계열 48.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취업률은 공학,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체능 계열은 감소했지만, 의학 계열에서는 증가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의학계열과 가장 낮은 예체능 계열의 2015년 취업률 차이는 25.2%P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