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상처 치유에 힘 보태고 싶어요”
신성여고 봉사동아리, 27일 4·3의식 배지 판매수익금 120만원 4·3평화재단에 기탁
2016-12-28 김승범 기자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4·3유족복지 사업에 힘을 보태 주의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신성여고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27일 재단을 방문해 4·3유족복지 사업에 써 달라며 12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난 7월부터 제주4·3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제작한 4·3의식 배지 500여개를 판매한 수익금이다.
학생들은 SNS 등을 통해 4·3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쳤고, 교내 홍보 활동을 통해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및 교내 관계자들의 신청을 받아 배지를 판매했다.
신성여고 학생들은 수익금을 기탁하며 “4·3사건으로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4·3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고통을 더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