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의 세밑온정

2016-12-26     류도열

제주도 290여개 사회복지 시설에서는 여느해와 같이 연말을 맞아 분주한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주민 주도형 참여 프로그램과 도서 이동복지관사업 등을 마무리하고 사회복지협의회 한마음행사와 김장나눔행사, 급식배달 사업 등 올사업을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내년도 보다나은 프로그램 구상에 한창이다

특히, 직장 단체에서는 노인무료급식 봉사, 김장배달, 연탄배달 등 자율적 봉사활동도 계속 이어지며 훈훈한 사회적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사랑의 온도탑 행사를 내년 1월말까지 진행하며 도민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 지난해 비해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도 나눔과 기부의 온정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수혜자에 대한 인적, 물 적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것은 시설방문에 의한 따뜻한 대화, 아동의 격려, 어르신의 건강 안부 등 마주보고 느끼는 인간적 온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공·사단체를 비롯한 각계 자원봉사단체에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 직장 등에서는 2차 안가기 등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럴수록 나눔과 기부의 제주 수눌움 정신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 되어 왔던게 사실이다

제주도 공직자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시설별, 개인 후원별로 방문격려를 실시하고 있다. 기회가 되시면 여러분들의 각종 동호회, 직장, 단체에서 자원봉사의 기회를 통해 우리 주변 복지시설을 방문 서로의 손을 잡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

대가 없이 남모르게 수년간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분들, 본인도 어렵지만 거리 자선냄비에 조용히 작은 정성을 담고 떠나시는 분들, 본인 재능을 어린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진정한 나눔의 뜻은 기부 물품의 양을 떠나 대화를 통한 사회적 신뢰와 희망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혹한기를 남겨두고 있다. 홀로사는 독거노인들의 안전과 거리 노숙자들이 없는지 함께 살아가는 나눔과 기부의 세밑온정을 기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