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접수 마감
총 1527편·249명 응모…지난해보다 늘어
2016-12-22 오수진 기자
4·3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는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접수 결과, 총 1527편, 249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지난 5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공모한 제5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작품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결과 해외 및 전국 19개 지역에서 249명이 응모했으며, 시 1402편(126명), 소설 125편(123명) 등 총 1527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1261편(189명)에 비해 약 266편(60명)이 늘었다.
앞으로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택)는 심사를 담당할 심사위원들을 위촉하고, 응모작품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장르별 당선작 1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병택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5회째 공모까지 해외 및 전국 각지에서 응모 작품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4·3문학상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문학을 통해 4·3의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은 내년 3월 초 발표되며, 상금은 시 2000만원, 소설 7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