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항공기 감편
22일~31일 총 147.5편
2016-12-21 진기철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제주노선 항공편이 추가 감편, 운항된다.
대한항공은 21일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2차 감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2차(27~31일)에는 58.5편의 항공편이 줄어든다.
국제선인 경우 인천~나리타 노선을 포함해 3개노선에서 4편이 줄어든다.
국내선은 제주~김포·김해 등 2개 노선을 오가는 항공기 15편이 감편되고, 김포~김해·울산·여수 등 3개 내륙노선에서는 34.5편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147.5편의 항공기가 감편 운항될 예정이다. 국내선 111.5편, 국제선 24편, 화물 12편 등이다.
파업에 따른 감편대상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kr.koreanair.com)와 예약센터(1588-2001)를 통해 예약을 변경 하거나 취소·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신속한 고객 안내와 취소·환불조치의 이행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소비자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정위반이나 비정상운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는 등 항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지난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파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