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 '청렴' '소통' 강조 혁신 계획 수립
2016-12-21 고상현 기자
제주 소방이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청렴’과 ‘소통’을 강조하는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지난 10월부터 소방행정 개선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 결과 민원, 청렴, 계약, 인사, 소통 5개 분야에서 21개 혁신 과제를 선정해 실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제주 소방은 이번 혁신 계획을 통해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방 관련 인·허가 민원에 대해 3회 이상 통화 상담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방 과련 법령 해석이 모호하거나 기술적 상담이 필요하고, 사법 처리 등으로 불만 민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 청취관’ 제도를 통해 민원인의 의견을 듣고 원만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부 익명 제보시스템’을 운영해 조직 내에서 청렴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외부 인사로 구성된 ‘소방청렴 자문단’을 구성해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찾아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장, 직원대표로 이뤄진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활력 있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수의 계약 기준을 강화해 공공성 시비를 해소하고 계약 심사 대상 확대를 통해 검증을 강화한다.
소방 관계자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통해 마련한 방안인 만큼 이번 혁신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청렴한 소방 조직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