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천 정비사업 연내 완공

사업비 50억원 투입, 현재 공정률 50%

2005-08-24     한애리 기자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수산간 고수천 정비사업이 연내 완공돼 이 일대의 상습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군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는 성산읍 고성∼수산간 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1.8㎞ 배수로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군은 올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9.11 집중호우때 하천범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재해취약지역인 수산초등학교 앞 배수로를 우선 시공하고 유속조절을 위한 유수지시설과 유속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을 사전 제거해 지난달 30일 동부지역 집중호우 하천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최소화했다.

현재 고수천 정비사업은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성산읍 고성·수산지역 고수천 주변 주택 및 가옥 78동, 농경지 26ha, 마을안도로 등 상습침수지역의 피해우려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남군은 기대하고 있다.

남군은 이외에도 지난해 성산포 천주교성당에서 고성리마을 끝까지 배수로시설 1.7㎞에 88억원을 투입, 완공해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앞으로 나머지 구간 2.3㎞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벌여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