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와 소통·협력 강화”
신임 이광희 JDC 이사장
“기관장 갈등 모습에 유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광희 이사장이 제주특별자치도와의 관계 개선을 다짐했다.
이광희 이사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도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다는 시각’에 대해 “소통을 강화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JDC의 모든 사업이 제주도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조여서 협력이 없으면 불가능해 ‘제주다운 개발’을 목표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 소통 등의 부족으로 인해 도민 사회에 기관 간 갈등으로 비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피력했다.
이 이사장은 또 제주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 산하 기관 이전’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이사장은 “소통의 결핍으로 인한 오해”라며 “제주도가 발전하는데 국가 공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펄펄 뛰도록’ 해주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사업이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국내 첫 외국인 영리병원(외국의료기관)으로 논란을 낳고 있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이사장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의 경우 여러 이해 관계자의 입장을 고려해 피해를 최소화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녹지국제병원은 공공의료 체계와 충돌하지 않도록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며 “47병상 수준의 일반병원급이어서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끝으로 JDC 운영 방향에 대해 “제주의 자연을 활용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