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항몽유적지 체계적 복원정비 착수

사업비 20억원 투입 사유지 매입 추진중

2016-12-14     오수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국가 사적(史蹟)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의 체계적인 복원 정비와 사유 재산권 행사 제약에 따른 민원 해결을 위해 사유지 매입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항파두리 토지매입 사업은 1997년 북제주군 당시부터 올해까지 129억 원을 들여 184필지 47만 1996㎡를 매입한 바 있다. 이어 제주도는 내년에도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토지매입을 추진 할 방침이다.

매입 신청은 토지소유자가 매입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제주도가 감정평가와 보상액을 확정한 후 매입 협의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홍영기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정비를 위해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지정 면적 110만559㎡ 중 국·공유지는 55%인 60만6775㎡다. 사유지는 전체 96만5780㎡ 중 49%인 47만1996㎡가 매입돼 현재 51%인 292필지 49만3784㎡가 남아 있다. (문의-064-710-6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