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제주 ‘AP Capstone’ 제주 첫 도입

2016-12-13     문정임 기자

KIS한국국제학교(이하 KIS제주)는 내년(2017/18학년도) 도내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AP Capstone(Advanced Placemen-, 선이수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캡스톤’이란 용어는 학생의 최종 연구 프로젝트를 뜻한다. 프로젝트의 결과와 요약이 담긴 발표까지 포함돼 있어 운용이 잘 됐을 때 연구능력과 발표력, 자기주도학습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KIS제주에서 시행하는 AP 캡스톤 프로그램은 고교 상급반에서 각각 1년의 AP 세미나와 AP 리서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KIS제주는 내년 고교 11학년에 AP 세미나를, 그리고 2019/20학년도에 AP 리서치 프로젝트를 적용하기로 했다.

담당교사도 내년 초 확보할 계획이다. AP가 과목 중심의 학습과정이라면, AP 캡스톤은 주제 또는 영역별 교육과정으로서 보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IS제주에 따르면, AP 캡스톤 프로그램은 미국 고교 100여 곳과 아시아의 주요 고교들이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의 외국인학교 두 곳만이 시행하고 있으며 제주는 처음이다.  ”

KIS제주 측은 “고교 과정에 이미 16개의 AP 과목을 운용하고 있는데다, 학생들의 AP 이수 성적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어 AP 캡스톤 프로그램 시행이 허가됐다”며 “AP 교육과정은 미국의 교육기관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가 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