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 초대 외사과장에 맹훈재 총경

경찰청, 12일 전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2016-12-12     박민호 기자

지난 9월 제주를 방문한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이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외사과 실설을 약속한 가운데 맹훈재 총경이 제주청 초대 외사과장으로 내정됐다. 서귀포경찰서장은 김진우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이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은 12일 본청과 전국 지방청 총경 442명에 대한 전보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청은 초대 외사과장이 내정되면서 총경이 기존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올해 신설된 외사과장은 맹훈재 총경이 맡게 됐다. 맹 과장은 외사통으로 중국 영사관 등을 거쳤으며, 과거 제주청 기획예산과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철 서귀포서장의 후임으로는 김진우 청문감사담당관이 낙점됐다. 임기 6개월이 지난 제주동부와 서부서장은 유임됐다.

김진우 청문감사담당관 후임으로는 교육을 마친 박재천 총경이 내정됐다. 경비교통과장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출신인 양태언 총경이 교육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출신 고평기 정보과장이 서울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이동하면서 후임으로 윤주현 총경이 광주에서 제주로 이동한다.

정년을 6개월을 앞둔 고석홍 보안과장이 사실상의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최근 총경으로 승진한 장원석 강력계장이 승진 발령됐다.

한편, 주진우 경비교통과장은 대전청 경비교통과장으로 유철 서귀포서장은 강원청 수사2과장, 이민수 수사1과장은 충북청 보은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다음은 총경 인사프로필

박재천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

박재천 청문감사담당관(55)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와 경상대 불어불문학과, 부산대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햇다. 1988년 경위경채로 경찰에 입문한 박 담당관은 부찬청 교통·경비과, 해운대서 청문감사관, 외사과 외사 1계장, 부산남부서 경비과장, 부산 금정·서부서 정보보안과장, 부산청 제2부 생활안전계장 등을 역임했다.

최보현 제주청 수사1과장

최보현 제주청 수사1과장(46)은 전남 출신으로 여수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7년 경찰에 입문(경정경채 46기)했다.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 규제개혁법무담당, 경찰청 외사기획 담당 등을 역임했다.

양태언 제주청 경비교통과장

양태언 경비교통과장(52)은 서울출신으로 용산고와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경장경채를 통해 경찰에 입문한 양 과장은 경찰청 보안과를 거쳐, 서울청 수사·경무과, 강원청 생활안전교통과장, 서울청 보안2과 보안수사1·2대장, 제주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윤주현 제주청 정보과장

윤주현 정보과장(49)은 전남 신안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와 명지대 법학과, 동신대학원(석사) 등을 졸업했다. 1995년 경위로 입문(간부후보 43기)한 윤 과장은 광주청 광산서 수사과장, 서부서 경비교통과장, 광산서 정보보안과장, 북부서 정보과장, 광주청 정보2·3계장 등을 역임했다.

장원석 제주청 보안과장

장원선 보안과장(49)은 제주출신으로 오현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경찰에 입문(간부후보 42기)했다. 이후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제주청 강력계장 등을 역임했다.

맹훈재 제주청 외사과장

맹훈재 외사과장(46)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경찰대(9기) 행정학과와 성균관대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한 후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청 세종로청사경비대 안전과, 정부중앙청사경비대, 경찰종합학교 교수부 경비교통학과, 경찰청 생활질서과 정보국(총리실 파견), 제주청 기획예산과장, 대통령비서실(기회비서관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등을 거쳤다.

김진우 서귀포경찰서장

김진우 서귀포경찰서장(52)은 부산출신으로 성도고와 경찰대(3기) 행정과를 졸업한 훈 1987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청 교통과 관제 계장, 부산청 기동본대장, 제주청 보안과장, 부산청 경비과장, 경남청 양산서장, 울산청 정보화장비담당과, 울산 중부선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