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10년전에 비해 크게 넓어졌다
도교육청 조사
2005-08-24 고창일 기자
도내 학생들은 10년 전에 비해 교실을 넓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교육청에 따르면 1995년 대비 초등학교는 교실당 32.1명에서 2명이 감소한 30.1명, 중학교는 45.7명에서 10.4명이 감소한 35.3명, 고등학교의 경우 14.6명이 줄어든 30.1명으로 교육환경이 현저히 개선됐다.
유치원은 이 당시 29.5명에서 올해 기준 23.8명으로 5.7명이 줄었고 특히 지난해와 1년 사이에 2.5명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교실당 학생수 감소 현상에 대해 도교육청은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교육 여건 개선책의 결과"라며 "교육여건 개선은 공교육 내실화로 연결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제주시 노형 및 연동 신시가지 등 인구 과밀 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교실당 학생수와 함께 아이를 낳지 않는 세태가 빚은 '취학아동 감소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올해 현재 도내 학급수 및 학생수는 초등학교 1716학급 5만1671명을 비롯해 중학교 675학급 2만3856명, 고등학교 631학급 1만9035명 등 3319학급 10만63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