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사장 해임하라...주민자치연대 성명

2016-12-11     박민호 기자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최근 감사원 공직비리 감사에서 골프접대와 복리후생비 유용 문제가 적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김 사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골프접대 등 각종 비위 행위가 드러난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즉각적인 해임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한 공직비리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015년 4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도외 지역 삼다수 위탁판매를 맡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골프를 쳤으며, 당시 골프 비용을 이 업체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같이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제주도개발공사 임직원 행동강령’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향응 수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청정 삼다수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부패 삼다수로 만들 것인지 사실상의 인사권자인 원희룡 도지사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해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