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고 '16강 진출…잘했다'
2005-08-22 고안석 기자
“제주상고, 16강 진출”
남해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60회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제주상고가 2골을 터트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서귀고는 전북 군산제일고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상고는 21일 치자구장에서 펼쳐진 서울 중경고와의 일전에서 안병훈의 첫골과 결승골에 힘입어 중경고를 2대0으로 이겼다.
제주상고는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안병훈은 전반 10분에 팀에 귀중한 첫 골을 선사한 후 34분에도 천금같은 쐐기골을 중경고 골네트에 곶아넣으며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16강 진출에 큰 기대를 모았던 서귀고는 아쉽게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
서귀고는 21일 남해읍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군산제일고와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벌인 일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대 4로 무릎을 꿇었다.
서귀고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서귀고 신경모가 후반 27분경 통쾌한 승점포를 가동하며 기분좋은 한 골을 뽑아냈지만 같은 시간대에 군산제일고 신현수 선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이후 득점없이 비기면서 서귀고와 군산제일고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 결과 서귀고가 군산제일고에게 2대 4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