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28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직원 758명 시국선언
2016-11-28 고상현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직원 758명은 28일 오후 1시 제주대학교병원 택시 승강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구의 상식 있는 보건의료인과 국민은 영리병원과 의료 민영화 정책을 반대해왔다”며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반대에 눈 하나 까닥하지 않고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최근 게이트로) 박근혜와 김기춘은 타인 명의로 처방 받아 불법 시술을 감행하고 영리병원과 다를 바 없는 회원제 병원 ‘차움’으로부터 온갖 특혜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불법덩어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의료의 공공성을 지키고, 병원비 걱정 없이 국민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라며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국민의 건강권이 보장되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자랑스러운 투쟁의 길에 제주대학교병원 노동자들이 앞장 설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