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마늘 연작재배지에 깊이 갈이방식 도입 계획

2005-08-22     한애리 기자

남제주군은 저비용 마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마늘 연작재배지에 깊이 갈이방식을 도입해 병해충 발생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남군에 따르면 마늘재배 면적은 2076ha로 최근 몇 년 동안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조수입도 540억원에 육박하는 성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산 마늘이 중국산 마늘보다 10a당 생산비는 8.2배, ㎏당 생산비는 7.4배 높아 저비용 마늘 생산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저비용 마늘 생산을 위해서는 마늘 주산지 3∼7년 연작재배로 나타나는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고자리파리 등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따라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마늘재배 연작 장애 예방을 위해 친환경농업인남제주군협의회 대정읍회와 공동으로 기종 트랙터 부착용 진동형 심토 파쇄기를 활용해 연작피해 포장 중심으로 심토 파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마늘 파종전 쟁기로 깊이 갈이 작업을 실시할 경우 토양내 공기가 잘 통하고 물빠짐이 좋아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마늘 연작 피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군은 앞으로 마늘 친환경인증재배 포장에 심토파쇄 방식을 확대, 보급해 병행충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품질 마늘생산으로 경영비를 절감시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