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5% 앞섰다" 秦"역전 이뤄졌다"
6.5 도지사 재선거가 여야 각 후보 선거 진영에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당락을 가름할 부동층 표심 흡수를 놓고 막판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방송토론회나 거리연설을 통해 정책대결에서 서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전이 종반전에 이르면서 네거티브 전략이 판을 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진철훈 후보의 위장전입문제와 비현실적 공약의 자질론 부족 문제를 집중부각시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김태환 후보의 병역면제문제와 시장재직시 실정문제를 부각시키며 후보 사퇴까지 촉구하는 등 서로 물고 물리는 상호 성명전과 논평이 판을 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를 이틀 앞둔 김-진 두 후보 선거진영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나라 김태환 후보 선거진영은 선거초반부터 이어져온 우위가 지속, 지난 23일 박근혜 대표의 제주지원유세이후 사실상 승세가 굳혀졌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김대희 언론홍보담당은 “이미 오차범위는 벗어났다”고 전제 “조직동원, 바람몰이 등 열린우리당이 할 것은 이미 다 했다고 보는데 마지막 남은 것을 금품살포 문제라고 본다”면서 “이를 막는데 최선의 방어책을 마련하면 승리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에서 자체 여론조사결과 5% 이긴 것으로 나왔다”면서 “그러나 이 수치도 외형적인 것일뿐 실제로는 훨씬 앞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환 후보 선거 진영측은 후보의 고향인 북군 동부지역에서의 압도적 우세와 서귀포, 남군 우위, 제주시에서의 우위등을 판단, 6대 4의 비율로 김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 김순자 대변인은 “역전이 이뤄졌다”고 전제 “밑바닥층에서의 지지가 좋은데다 제주시에서의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7대 3으로 훨씬 앞서고 있다”면서 “가장 걱정되는 문제는 투표율일 뿐 정정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선거가 종반전에 이를 수록 깨끗함과 도덕성에서 앞선 진철훈 후보가 젊은 층과 다양한 연령층에서 가파른 지지도 상승률을 보이며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철훈 후보 선거 진영측은 고향인 북군 서부지역에서의 우위와 서귀포 남군지역에서의 가파른 상승세, 그리고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높은 제주시 지역에서의 판세를 고려, 52%대 48%의 비율로 진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김-진 두 후보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은 이제 3일과 4일 중앙당의 제주지원유세로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4일 박근혜 대표의 박풍효과를, 열린우리당은 이보다 하루 앞선 3일 정동영 정 의장의 정풍효과를 노린다.
과연 무투표층의 표심이 움직일 것인지 여야 각 후보 선거 진영의 판세분석과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