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서 서귀포 어선 전복···선원 5명 실종

2016-11-26     김동은 기자

동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 어선이 전복돼 선원 5명이 실종됐다.

26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7분께 서귀포시 남서쪽 722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서귀포 선적 연승 어선 M호(29t)가 전복됐다는 인근 선박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복된 M호의 승선원 10명 중 5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5명은 실종돼 어선 10여 척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 중인 3000t급 경비함정 2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다른 경비함정도 비상 소집해 출동할 예정이다.

해경은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인근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과 중국 절강성 해상수구중심센터 등 관계기관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귀포해경서장을 중심으로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선장 등을 상대로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