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목소리 들어야" 제주교대 학생들 동맹휴업 돌입
2016-11-24 고상현 기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에 나선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제주대 사라캠퍼스에서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청사까지 시가행진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재학생 46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 인원 289(투표율 61%)명 가운데 225명(77.8%)의 찬성표를 받아 이번에 동맹휴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맹휴업 선포 당일 학생들은 수업을 듣는 대신에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자유발언과 문화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 제주 시청에서 열리는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도 참여한다.
학생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우롱한 정권이 퇴진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길 거부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동맹휴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로 예정된 전국대학생동맹휴업에는 제주교대를 비롯해 전주교대, 춘천교대 등 8개 교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