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로 리치힐’ 청약 경쟁률 130대 1
평당 1460만원 역대 최고가
투기수요 몰린 탓 열기 후끈
2016-11-20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의 첫 재건축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이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13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기수요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0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제주시 도남도 ‘해모로 리치힐’ 청약 결과 평균 13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모로 리치힐’ 일반세대 물량은 163세대로 청약 1순위 접수 결과 2만1197명이 몰렸다.
유형별로는 84㎡형 C타입(22세대)에만 4666명이 몰리면서 212대 1를 기록했다. 또 94㎡형(10세대)에는 1772명이 접수해 1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119㎡형(5세대)에는 628명이 몰려 1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총 8개 유형 가운데 5개 유형이 100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해모로 리치힐’의 분양가는 3.3㎡(평) 당 1460만원으로 제주지역 역대 최고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투기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간 1만6000여명이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데다 첫 재건축 단지라는 프리미엄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며,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총 426세대 10개 동 규모로 2019년초 입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