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추석자금난 해소기대'

한은 제주본부, 50억 지원

2005-08-20     한경훈 기자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 추석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50억원(금융기관 취급 100억원)의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자금은 지역의 금융기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중소제조업체 및 한은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업체를 대상으로 취급한 대출액(업체당 4억원)의 50%를 연리 2% 1년간 지원한다.

또 농협과 산업은행도 추석자금 지원으로 각각 1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협의 업체당 한도는 30억원으로 담보가 있을 경우 영업점장 전결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또한 이번 특별대출기간에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담보인정비율(LVT) 한도도 20%포인트 올려 적용키로 했다.

산업은행도 추석자금 지원 규모를 신규자금지원 5000억원, 상환유예 5000억원 등 1조으로 잡았다.
다음달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5000억원에 대해 1년간 상환유예해 주고, 신규자금은 일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특별운영자금으로 2000억원, 일반운용자금으로 30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별운영자금은 0.3~0.8%포인트, 일반운영자금은 0.3%포인트씩 금리할인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