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의미 깨달은 소중한 시간”

오현중 지난달부터 3주간 ‘행복 수업’ 진행

2016-11-17     고상현 기자

오현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현중학교(교장 고우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3주간 학업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삶의 의미를 찾고 활기찬 꿈을 꾸게끔 하기 위해 ‘행복 주간’을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본교 교사들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는 ‘100억이 있다면 행복할까?’라는 주제의 토론 수업, 행복 몸짓 표현하기, 행복한 가정 꾸미기, 행복의 의미 생각 활동, 행복 택배 배달 활동, 내 생애 첫 월급의 행복 등이 있었다.

또 같은 기간 ‘더 행복한 꿈을 위한 진로체험학습’, ‘행복의 조건, 나눔을 위한 감사 엽서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를 자신의 삶에서 직접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민성(15)군은 “행복의 조건이 단순히 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건강과 나눔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고우현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고 좀 더 나은 삶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꿈을 키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학교생활 프로그램을 더 개발해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