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국 ‘1위’

감정원 매매동향 결과 11월 둘째주 제주 0.29%↑
수도권 오름세 축소와 대비, 전세도 상승률 최고

2016-11-17     진기철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제주지역 상승폭은 가팔라지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2주(11월14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매개가격은 지난주 대비 0.29% 상승, 상승률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 전국 평균은 0.04% 올랐다.

서울(0.08%)과 경기(0.03%), 인천(0.04%)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부산도 0.21%로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산은 그동안의 가격 상승 피로감과 11.3대책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전세가격은 0.19% 오르며 역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비롯해 부산(0.16%), 전남(0.11%), 충북(0.10%) 등은 상승했고, 경북(-0.04%), 울산(-0.03%), 충남(-0.03%),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제주와 부산 등은 거주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와 경북 등 신규 입주가 계속되는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