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3차 관측 조사
농기원·조사위 이달 말까지 분석 내달 초 발표
2016-11-16 김승범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한 3차 관측조사가 실시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함께 15일부터 3차 감귤관측조사에 착수, 이달 말까지 현장조사와 품질검사 후 자료를 분석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기간 동안 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이 투입돼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가 진행된다.
3차 조사는 조사대상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수확해 열매의 크기(횡경)와 열매수, 무게, 선과규격별 분포율, 품질(당도, 산함량) 등을 조사한다.
농기원은 지금까지 11월 중순에 관측 조사 나무 열매 수확과 동시에 품질 조사하는 방법을 개선해 11월 하순에 성숙한 열매를 품질 조사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감귤 품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평에 소재한 선과장을 임대 완료해 관측조사 나무에서 딴 열매를 과일 크기별로 선과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
농기원 관계자는 “올해 최종 예상수량 조사를 최대한 실 수확량에 가까운 통계 산출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관측조사에서는 54만4000t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