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범죄, 꼼짝 마”…특별단속 ‘효과’

기초질서사범 1255명 적발
형사사건·불법체류자 처리

2016-11-15     박민호 기자

지난 9월 ‘성당 여신도 피습 살해 사건’ 발생 이후 제주경찰이 외국인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25건의 형사사건과, 지초질서 사범 1255명을 단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외국인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방범활동 기간(9월22일~12월31) 중 외사치안안전구역(1개소) 및 순찰강화구역(3개소)를 지정하고, 총 18회에 걸쳐 경찰관, 외국인자율방범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합동순찰 및 검문검색을 실시해 불법체류자 6회 17명을 검거 추방했다.

또 제주시연동 바오젠거리 및 중앙로 일대에는 기동순찰대 순찰차 2대를 고정 배치, 외국인 관련 신고 처리 및 기초질서 위반자 단속 등을 통해, 외국인 관련 신고 37건 처리 및 기초질서 위반자 1255명 단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외에도 CCTV화상순찰선을 기존 21개소(85대)에서 외국인 다수 왕래지역 72개소(302대) 확대 운영했으며, 여성안전 치안을 위해 공중화장실 비상벨 3개소 42개 설치하고, 범죄예방진단팀을 운영해 외국인 다수 이용지역(5개소) 및 종교시설(35개소) 등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 기간 경찰서별 외국인 강력범죄 전담 형사팀(1개팀)을 운영하고, 바오젠거리 등 외국인범죄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형사활동을 펼친 결과 절도 7건, 폭력 9건, 공무집행방해 5건 등 모두 25건의 형사사건을 처리했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이재열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제주경찰은 앞으로도 주민・관광객의 안전을 최고가치로,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치안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全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