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우 KIS 이사 한라서예전람회 ‘대상’ 수상

2016-11-07     오수진 기자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양성철)가 주최한 제14회 한라서예전람회에서 KIS 한국국제학교 김광우 이사(전 제주MBC 보도국장)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은 이덕무(李德懋)의 시 ‘추효불매(秋曉不寐-가을 새벽 잠 못 이루고)’를 한문 행·초서로 쓴 작품이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서얼 출신 선비가 벼슬로 나가 큰 뜻을 펴지 못하는 답답함과 담박한 선비의 자세를 시로 표현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 이사는 올해 대한민국서예전람회(한국서가협회)에서 한문부문 특선과 2016년 근로자미술제(고용노동부) 서예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희룡 심사위원장은 “대상 작품은 전체적으로 고법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점과 획이 단아하고 자간 연계감이 뛰어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입상작품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