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시내버스 안다녀
잇따른 ‘개선조캄 불구 회복요원...이용객들 불만누적
서사로-사대부 중.고-일도지구
아직도 시내버스 안다녀
잇따른 ‘개선조캄 불구 회복요원...이용객들 불만누적
제주시 삼영교통 10대 증차 허용...하귀.삼양노선 보강
金 시장 “시민 불편해소가 최우선”
지난 6월 10일 제주시 최대 시내버스인 대화여객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뒤 3개월 가까이 비상 운송체제가 유지되고 있으나 제주시 서사로와 용담로터리 인근에 소재한 제주사대부중.고 일대 및 일도지구의 시내버스 교통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파업 후 이달 1일 공영버스 8대를 증차한데 이어 18일 삼영교통에 대한 시내버스 10대 증차를 허용, 내달 1일부터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공영버스 확충에 이어 이번에 삼영교통 증차가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종전 하루 4대의 차량이 다니던 함덕~초천~용람로터리~하귀 노선버스가 회복되지 않아 특히 용담동에 소재한 사대부중.고생들의 등하교 불편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또 일도지구(이도지구 포함)에서 제주대학을 오가는 버스노선 역시 회복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소재한 서사로 일대 역시 시내버스 파업 후 노선버스가 끊겨 이 일대 주민들이 불편의 장기화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에 증차된 삼영교통의 시내버스를 제주대~하귀 노선(37번)에 4대를 투입, 이 노선 종전 노선을 제주대~외도에서 제주대~하귀로 변경하는 한편 운행횟수 역시 종전 40분 간격에서 20~25대 간격으로 좁히기로 했다.
또 이번에 증차된 삼영교통버스 가운데 4대를 한라대~삼양 노선(100번)에 추가로 투입, 이 구간 버스를 7대로 늘리는 한편 삼양 종점을 현재 삼양동사무소 인근에서 삼양 1동까지 1.3km 연장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여고~월평구간에 투입된 무료 환승 버스를 4대로 늘려 등하교시간 학생들을 무료로 실어 나르기로 했다.
삼영교통에 대한 시내버스 증차와 관련, 김영훈 제주시장은 18일 “대화여객 노조원들의 일부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불편해소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어 서사로와 사대부중.고 및 일도지구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공영버스 증차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경우 이들 지역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