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가기 위해 42kg 뺐어요” 제주 청년 화제

2016-11-03     고상현 기자

제주 지역에서 현역으로 군대에 가기 위해 4개월여 만에 체중을 무려 42kg 감량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제주지방병무청은 병역 자진 이행자 무료 치료 지원 사업인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한 용호성(21)씨가 공군에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용씨는 지난해 이뤄진 징병검사에서 신장 184cm, 체중 151kg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고 싶다”며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신청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용씨는 지난해 7월부터 명가한의원에서 체중 조절 프로그램을 시작해 약 4개월 만에 체중 42kg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용씨는 지난달 25일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고 다음해 2월 공군 입영을 목표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박복순 제주지방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용호성씨처럼 병역이 자연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