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값 268차례 편취 마트 여종업원 구속
2005-08-19 김상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마트 캐시어로 일하며 손님이 지불한 물건값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백모씨(34.여)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의 모 마트 종업원인 백씨는 올해 3월부터 석 달 간 하루에 10여 만원씩 모두 268회에 걸쳐 8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백씨는 물건값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손님이 영수증을 받아가지 않을 경우 전자 계산기의 취소키를 눌러 판매기록을 지우는 수법을 이용해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물건값을 빼돌리다 주인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백씨가 물건값을 빼돌리는 장면을 확인했으나 백씨는 절도 혐의에 대해 시종일관 부인하다 결국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