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나는 프랑스’…제7회 제주프랑스영화제 개막

3일~6일까지 원도심 일대…영화전문가와의 대화 늘어

2016-11-02     오수진 기자

제주에서 영화로 만나는 프랑스의 감성은 어떨까.

제7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한국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유일한 프랑스영화제로 올해는 특별한 주제 없이 ‘한-불 상호교류의 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내놨다.

특히 올해는 영화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대화하고 영화에 대해 논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늘었다.

먼저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이자 ‘하녀’, ‘돈의 맛’ 연출자인 임상수 감독이 ‘러스트 앤 본’, ‘어느 하녀의 일기’, ‘인더하우스’ 관람 후 관객들과 마주한다. 또 자신의 작품 ‘하녀’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더불어 한국영화평론계 1세대이자 제주출신 영화평론가 김종원, 프랑스 살로메 뒤부아 감독, 리오넬 라줴 감독, 얀 케를록 감독, 사뮈엘 로르카 감독,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구본영 감독, 최윤영 감독, 제주출신 이관주 감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올해 선보이는 영화는 장편 21편, 단편 20편이다. ‘프랑스의 여러 얼굴’, ‘사랑의 다른 이름’, ‘예술가의 초상’, ‘가족과 함께’, ‘한국 그리고 제주’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화제의 최신작,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랑스의 영화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 소식은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www.jicea.org), 제주프랑스영화제(https://www.facebook.com/JejuFFF)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70-4548-5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