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제주 방언집 제작 보급

JDC, 사회적기업 시월월드와 공동 제작…도내 작은 도서관 146곳에 배포

2016-11-02     김승범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제주어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도 향토문화커뮤니티 사회적 기업인 ㈜시와월드(대표 우영진)와 ‘재미난 제주어 이야기’를 공동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제주 방언집은 총 5권 당 1세트로 250단어가 수록돼 있으며, 292세트를 제작해 도내 작은 도서관 146개소에 2세트씩 보급된다.

책자는 어린이가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꼬마하루방 제돌이’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제주어와 표준어 병행기입 방식으로 제작됐다.

JDC 관계자는“‘재미난 제주어 이야기’ 시리즈 보급을 통해 도내 어린이가 소멸위기인 제주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도외지역까지 제주어를 알릴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DC와 ㈜시와월드, 제주도 문화정책과,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새마을문고 제주시·서귀포시지부 관계자들이 2일 도청에서 도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JDC는 연말까지 ‘제주어 알리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의 일환으로 추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및 우도 사회복지법인을 방문해 제주어 책자를 보급하고 주변지역 환경정화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