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공직사회

2016-11-01     김대율

최근 몇 년 사이에 청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청렴이란 단어를 공직사회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직원 명함, 쓰레기봉투 등에 청렴이라는 단어를 인쇄하여 사용할 정도다. 그 만큼 공직사회에서 ‘청렴’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다. 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법)의 시행으로 청렴은 보다 현실적인 단어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졌다. 그럼 공직사회는 어떻게 청렴에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것일까? 이제는 청렴이란 단어를 공무원이 ‘실천’하고 이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있어야 할 시기라고 본다.

청렴지킴이 시행, 반부패·청렴의 날 운영, 청렴교육 이수 등 다각적인 면에서 공직사회에 대한 청렴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내부적인 노력들로 공직사회는 청렴을 향해 가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과 관심이 없다면 그런 노력들은 무의미한 것이 되지 않을까? 올해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공직사회 내 청렴정책들이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런 도전이 있다는 것만이라도 도민들이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 준다면 도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있는 청렴정책들도 나올 수 있으리라 본다.

다양한 청렴정책들을 실천하여 우리사회에 관행적으로 굳어져온 부패의 요인을 걷어내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처리를 한다면 공직사회가 한 차원 더 도약해 청렴사회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청렴이 최우선이라는 생각과 의지를 갖고 우리 모두가 청렴 생활화를 통한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힘써야 하겠다. 청렴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직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형성되었으면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 중요한 덕목이다. 청렴은 조직의 생존과 발전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조직의 경쟁력을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나 자신부터 다시 한 번 청렴을 마음에 새겨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