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전신주 걸림 사고…인근 마을 200가구 정전
2016-11-01 박민호 기자
1일 제주소방안전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쯤 제주시 화북2동 황사평 마을에서 화물을 실은 크레인 장비가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전신주 2개가 크레인으로 넘어져 적재물이 바닥에 떨어지고 전선이 끊기는 2차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당시 발생한 스파크를 화재로 오인해 119신고가 이뤄졌지만 다행히 불은 나지 않았다.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인근 마을 20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곧바로 인력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정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며, 경찰은 크레인 운전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