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한라산서 올해 ‘첫얼음·첫눈’ 동시에

진달래밭서 진눈깨비 관측

2016-11-01     박민호 기자

11월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에 첫눈과 첫 얼음이 동시에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26분 한라산 윗세오름 기온은 영하 4.1도, 진달래밭은 오전 7시24분 영하 2.4도를 기록했다.

해발 1489m인 진달래밭에서는 이날 새벽 한때 진눈깨비가 약하게 내리며 첫눈도 관측되기도 해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1일 첫눈이 내렸고, 첫서리는 지난해 10월10일과 비교해 22일이나 늦었다. 또 첫 얼음 역시 지난해 10월29일보다 사흘이나 늦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