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실종 50대 선장 숨진 채 발견

2016-10-31     김동은 기자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50대 선장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신고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2분께 서귀포시 범섬 북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 선적 K호(0.38t)의 선장 강모(51)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인근에서 조업하던 같은 선단(0.66t) 선장 신모(52)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500t급 경비정 등 함정 7척과 헬기 1대, 122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수색을 벌여 오후 4시34분께 강씨를 발견했다. 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