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복지현장
지난 8월 ‘제주스마트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저비용 실효성의 개념을 갖는 현장중심의 신개념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건물없는 복지관’으로서의 첫 시도인 것이다.
우선 제주시 연동과 노형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주민 욕구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현행 복지관 기능의 장점을 접목하면서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자원(재능기부 등) 등을 연계하는 협업의 방식으로 주민 누구나 수혜중심에 서는 현지 완결형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역의 문화공간을 최대한 공유하면서 마을단위 작은공간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한글 교육, 정보화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 어머니회를 통한 청소년 욕구조사, 잠재된 개인 소질의 육성, 밝은이웃과의 만남(인사), 아파트 활성화, 장애가족과의 대화 나눔 등 작지만 주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는 공감형 사업들을 하나 하나 추진하고 있다.
전문 코디네이터(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마을 현장을 누비며 계층별 소통을 통한 욕구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원하고 직접 참여하는 ‘생활 실속형 사업’들을 발굴하고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는 다양한 복지욕구가 존재한다 우리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발굴, 지원은 소흘히 할수 없다. 그러나 공간적 범위(건물, 현물지원등)에 의한 한정된 지원책만으로는 복지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만은 없다,
진정 사각지대 발굴의 의미는 소통과 상호 신뢰에 의한 희망나눔의 정을 불어 넣는 사회적 여건과 지원망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관점에서 언제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제주스마트복지관’의 순기능이 주민 현장속으로 스며들어 점차 다양한 형태로 복지 수혜영역이 확대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시행 초기로서 적은인원(5명)등 어려운 여건 이지만 보완, 발전을 통해 성장기능이 마을단위에서 사회적 공감대로 발전하면서 복지전달체계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