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부패과 소비지 불만 야기”
서귀포시·농협, 가락동 도매시장 중도매인 등과 간담회
2016-10-25 진기철 기자
2016년산 감귤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부패과가 소비지 불만을 야기하면서 상품성 향상이 요구된다.
서귀포시와 농협 서귀포시지부는 지난 24일~25일 이틀간 감귤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을 방문, 유통처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이중환 서귀포시장, 감귤 주산지 농협 조합장(서귀포, 효돈, 감협, 중문), 가락동 4개 법인 감귤담당 중도매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감귤 가격 하락 원인 및 문제점들에 대해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중도매인 등은 지난 태풍으로 인해 상처가 있는 감귤이 출하되고 있는데 따른 철저한 선별을 주문했다. 물량 증가와 함께 부패과 발생에 따른 품질저하로 가력이 하락하고 소비자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 상품성 향상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많은 양의 콘테이너를 적재하고 운반하면서도 부패과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극조생만이라도 자동화물로 수송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 소속 유통센터 및 선과장을 중점적으로 지도·관리해 나가면서 비상품 출하 근절을 위한 농가 교육을 실시, 감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비상품 감귤 원천 차단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함은 물론 감귤 품질 우수성 홍보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