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 중독증세 10대 부모 꾸지람 듣자 목메 자살

2005-08-17     김상현 기자

16일 오전 6시께 L군(16ㆍ서귀포시)이 자신의 집 옥상에서 밧줄로 목을 메 숨져있는 것을 L군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L군이 이날 새벽 3시까지 컴퓨터게임을 하다 꾸중을 들은 뒤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L군은 평소 컴퓨터 중독 증세를 보여 지난 6월에는 3주간 병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