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뭐하나"

구좌파출소 앞 무단 주정차로 주민ㆍ업소들 "영업 지장" 민원

2005-08-17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구좌파출소 앞 무단 주정차 택시로 인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북군은 구좌읍 세화리 고창송 외 18명의 주민들이 지난 12일 구좌 콜택시 무단주정차 교통불편에 따른 진정서를 제출해 왔다고 밝혔다.
세화리 주민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구좌콜 개인택시 약 30여대가 영업을 하면서 사무실 앞 광장에 (주차장이 있으면서도 이 곳에) 주차를 하지 않고 구좌파출소 앞 사거리 세화오일장 입구에 집중적으로 무단 주정차함으로써 인근 거주민들과 업소 영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히 인근 병의원과 수협 등을 이용하는 이용객들도 무단 주정차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화재 등 응급상황시 응급차량 통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세화리 주민들은 진정서 제출에 앞서 지난 14일 개인택시 회장과 무단주정차를 하지 않는 내용을 골자로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이 되지 않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북군 관계자는 "구좌콜 개인택시 계도를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이후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불법주정차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