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관광 환경보전 정책 亞15개 지방정부 공유

ITOP포럼 24일 개막
스리랑카서 뉴비전 선포

2016-10-23     진기철 기자

섬 관광의 환경보전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제20회 섬 관광정책(ITOP) 포럼이 24일  스리랑카 남부주 라이트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2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ITOP포럼은 ‘환경보전과 섬 관광’(Conservation of Environment and Island Tourism)을 주제로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섬 관광정책포럼 본부인 제주도를 포함한 6개의 회원지역 및 스리랑카 7개 주의 15개 지방정부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섬 관광의 환경보전에 대한 정책을 공유한다.

포럼은 24일 섬 관광정책포럼의 향후 발전방안 모색과 협력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실무대표회의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다.

이어 25일에는 각 지역 대표들의 스리랑카 전통의례를 선보이고, ‘환경보전과 섬 관광’을 주제로 각 지역의 사례와 섬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을 하는 기조발표가 이어진다. 기조발표 후에는 심층토론을 통해 향후 섬 관광의 환경보전 정책수립으로 지속가능한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섬 관광정책포럼 사무국 주관으로 ‘섬 관광정책포럼 뉴비전 선포식’도 거행된다. 섬 관광정책포럼 뉴비전은 섬 관광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냉엄한 평가와 함께 섬 지역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할 공동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ITOP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 관광 미래비전을 내놓고 향후 20년간의 섬의 산업, 문화, 생태, 사회공동체의 분야별 새로운 발전 방향을 함께 확인하며 회원지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햇다.

한편 ITOP포럼은 1997년 섬 정부 간에 관광정책 협의 및 지원 등을 연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한 공동협의체이다. ITOP포럼의 본부는 제주도이며 사무국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ITOP포럼 회원 지방정부 제주도를 비롯해, 하이난성(중국), 오키나와현(일본), 남부주(스리랑카), 푸켓주(태국), 세부주(필리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