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의 명예·긍지 한껏 드높일 것”
박종성 전국장애인체전 총감독 출사표
“자랑스런 제주인으로서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한껏 드높이겠다.”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 박종성 총감독(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출사표를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
박종성 총감독은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여 8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 제주도 장애인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면서 “특히,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서 타 시․도 선수단의 모범이 되어 우리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한껏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감독은 “그 동안 선수들이 뜨거웠던 지난 여름, 땀 흘리며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이겨낸 투혼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 노력의 결과는 반드시 목표달성이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그 동안 흘린 땀방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피나는 노력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펼치는 경기 하나 하나가 도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은 20개 종목에 202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8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제주휠체어농구단이 대회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며, 한국 휠체어 육상 간판 홍석만은 대회 4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 기대주 강수정과 고덕량도 지난해에 이어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신인 기대주 수영에 조준혁과 지난해 제주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역도의 문정훈이 각각 대회 3관왕에 도전하며, 사이클 종목의 김지연과 강진은 대회 2관왕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종목의 신경환, 김중환, 김연심, 강정금 등도 금빛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