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벌초사업' 추진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시행

2005-08-16     한애리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벌초철을 맞아 생업 등 개인적 사정으로 조상의 묘를 돌보지 못하는 출향인들을 위한 '조상묘 벌초대행'사업이 올해도 추진돼 재외도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과거 1970∼1980년대 어려운 시기에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재외 군민의 고마운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도 지역 농협 청년단체에서 '보은의 벌초'대행사업을 추진한다.

북군은 지난 2001년부터 '보은의 벌초'대행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면서 재외군민들에게 벌초대행업체를 소개시켜 주는 등 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다.
올해 '보은의 벌초'사업에 참가하는 업체, 단체는 리빙종합인테리어, 조천농협 청년부, 한림농협 청년부와 더불어 애월읍재향군인회가 새롭게 참여할 계획이다.
벌초 대행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이며 묘 1기당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묘 크기와 산담 유무에 따라 달리 결정된다.

북군은 올해 벌초 대행신청묘가 지난해 240기 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달부터 벌초 대행 안내문을 국내외 해외거주 재외도민에게 우편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