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 정기수리…민간어선으로 불법어로 단속

북군, 내달 4일까지 선박 임대 사용

2005-08-16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어업지도선 '북제주호'가 내달 4일까지 정기수리 기간임에 따라 성능이 우수한 민간어선을 임차, 연안단속을 강화한다.
북군은 매년 저인망어선의 휴어기와 어업지도선의 검사시기를 감안해 하절기에 정기수리를 하고 있는데 해상단속공백을 노린 지역 토착형 불법어업이 자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선을 임차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비양도를 비롯한 북군 연안에 그물식 통발과 삼중자망을 사용한 고질적 치어 남획행위와 제주연안에 형성된 고등어, 전갱이어장에 조업을 나선 다른 지역 선망어선들과 지역어선들과의 어장선점, 어도차단에 따른 어로분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북군은 소라포획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해안 행락지별로 집중 단속을 전개하고 공항과 항만을 통한 도외 반출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조, 유통경로를 사전 봉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북군은 최근 국제어업협정 등 단속 수요증대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150t급 중형어업지도선을 건조 중이다.